[개발 일지] 그림 실력 0원, 생성형 AI 미술팀과 사투 벌이며 게임 그래픽 독학으로 끝낸 썰
렌파이(Ren’Py) 엔진과 클로드(Claude)로 게임의 뼈대는 세웠지만, 결국 유저의 눈을 사로잡는 것은 ‘게임의 얼굴’인 그래픽입니다. 초등학교 시절 이후로 붓을 놓은 똥손 기획자가, 과거 큰 비용을 들여 외주로만 해결해야 했던 아트 리소스 문제를 AI 툴들을 활용해 단 10일 만에 해결해 낸 과정을 공유합니다. 『이스 이터널』과 『로도스도 전기』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은 90년대 레트로 판타지 아트를 뽑아내기까지의 실전 노하우입니다.
Key Takeaways:
- 흔들리지 않는 명확한 비주얼 콘셉트: “1990년대 일본 JRPG 게임, 그리고 1980~90년대 셀 애니메이션 스타일”이라는 확고한 이미지를 주춧돌로 삼았습니다. 기획서나 리더의 비전이 명확하지 않으면 AI 개발 시 자꾸 삼천포로 빠져 괴상한 결과물이 나오기 십상입니다.
- 프롬프트 깎는 노인의 지름길 “AI 마음은 AI가 안다”: 자연어로 명령했을 때 뚱딴지같은 그림을 뱉는 AI를 길들이기 위해, 클로드와 제미나이에게 “미드저니에 입력할 렌파이용 상반신 캐릭터 프롬프트를 짜달라”고 요청. 토큰 낭비 없이 한 번에 최적의 소스를 뽑아내는 조합을 찾아냈습니다.
- 그래픽 리소스별 완벽한 툴 분업 체계: 뛰어난 퀄리티의 배경 디자인은 미드저니(Midjourney)를, 메인 캐릭터의 일관성 있는 감정/포즈 변화와 키 비주얼 및 앱 아이콘은 제미나이(Gemini)를, 오프닝 루프 컷신은 그록(Grok)을 활용해 화풍의 통일성(Consistency)을 유지했습니다.
- UI의 대반전, 그림이 아닌 ‘코드’의 승리: 이미지 생성 AI가 가장 쥐약이었던 게임 대화창과 프레임 UI 문제를 클로드(Claude)와의 대화로 해결했습니다. “포토샵 못 하니 코드로 90년대 RPG 느낌 대화창을 짜달라”는 징징거림(?)에 클로드가 렌파이 스크립트 스타일 설정만으로 완벽한 레트로 UI 세트를 뽑아주었습니다.
- AI 시대 1인 개발자의 본질은 ‘마에스트로’: 과거의 1인 개발자가 혼자 그림을 그리는 고독한 화가였다면, 이제는 쏟아지는 AI의 결과물 중 내 게임에 딱 맞는 리소스를 매의 눈으로 골라내는(Select) 지휘자이자 디렉터의 역량과 인내심이 훨씬 중요합니다.
마치 SSR 등급 카드를 뽑기 위해 수천 번의 가챠를 돌리는 듯한 치열한 그래픽 선별 과정과 실제 게임 타이틀 적용 화면은 아래 링크의 원문 리포트에서 상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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